국토교통기술대전은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사입니다. 저도 도시공학도로써 교통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참여했고, 월간 아키텐을 통해 여러분께 국토교통기술대전에 대해 제가 느꼈던 점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교통과 건축

다양한 기업과 기술원들이 새로운 교통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국토교통기술대전은 도시공학도 입장에서 건축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도시는 개별적인 건물들로만 구성되지 않습니다. 건물 외에도 사람, 교통과 같은 여러 가지 관계들이 하나의 도시를 만들어내며, '교통'은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가는데 있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요소입니다. 도시적맥락에서 '교통'은 이동수단의 다양화를 비롯해 도로나 철도의 친환경적인 재료사용, 더 나아가서는 조금 더 원활한 교통환경을 위한 교통시스템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넓은 개념입니다. 이렇듯 도시적인 관점에서 교통과 건축은 함께 고려해야할 요소입니다.

🚁미래의 교통수단, UAM

미래의 교통수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UAM, 일명[하늘을 나는 택시]였습니다. 미래의 교통수단을 대표하는 상품이었던 UAM은 이번 전시에서 보다 구체적인 모양과 디테일로 전시되며 'UAM'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추가적으로 UAM이 2025년에 미국에 상용화된다는 소식은 사람들에게 미래의 새로운 교통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 UAM 전시는 앞으로 새로운 교통수단을 통해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부스였던 것 같습니다.

👨‍🦳초고령사회 주거건축정책의 미래심포지엄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린 여러 심포지엄과 세미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초고령사회 주거건축정책의 미래심포지엄'이었습니다.배리어프리, 무장애설계, 유니버셜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념적인 설명 외에도 해당 주제가 적용된 건축물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시에서 이런 개념을 고려해 설계한 건물들이 많아져 도시 전체에 배리어프리가 적용된다면, 남녀노소 모두에게 편안한 도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