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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엮는이 김건우입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 2030 자문단으로 선발되어 정부세종청사에 다녀왔는데, 세종시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정부세종청사는 다양한 정부기관이 모여있는데, 특히 첫 인상으로 신기했던 점은 여러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신기했던 부분은 연결복도처럼 연결되어있는 것은 일반적으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특이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연결복도가 많이, 그리고 길게 연결되어있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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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은 책 모양을 모티브로 만든 만큼 길게 늘어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넓은 로비를 지나 열람실이 있는데 내부가 탁 트이는 모습이 아니라 계단이나 통로를 통해 연결되어있는 구조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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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공원은 중앙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이 배치된 모습인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중앙에 섬모양 공연장이 있는 부분과 정부청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산책하기 좋은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중앙에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쿨링포그 시설이 설치되어있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배차간격이 가장 짧은 버스가 20분이라는 점과 세련된 도시지만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도시는 유기체’라는 말이 있듯이 무조건 처음 설계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시가 성장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세련된 도시에 많이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이 더욱 필요하고 그 첫 번째가 연결성, 즉 교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은 조용하고 신도시인 만큼 다양하고 특별한 시설들이 많아서 좋았지만, 교통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도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리며, 기사 마치도록 하겠습니다.